시일야방성대곡(是日也放聲大哭) 아니메 이야기


이 날에 목놓아 통곡하노라

  지난 번 챔프 관계자가 내일했을 때에 어리석은 우리 인민들은 서로 말하기를 "대원은 평소 한일양국의 애니 교류를 주선하겠노라 자처하던 방송사인지라 오늘 내일함이 필경은 프리큐어 시리즈 국내방영을 공고히 부식케 할 방책을 권고키 위한 것이리라" 하여 루리웹에서 디시에 이르기까지 잉여제군이 환영하여 마지 않았다. 그러나 천하 일 가운데 예측키 어려운 일도 많도다. 천만 꿈밖에 진달래란 이름이 어찌하여 제출되었는가. 이 창씨개명은 비단 우리 하트캐치뿐만 아니라 최근 3작에 분열을 빚어낼 조짐인 즉, 그렇다면 대원의 본뜻이 어디에 있었던가?
  그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오덕후들의 맹의(萌意)가 강경하여 거부하기를 마다 하지 않았으니 개명이 반발을 불러올 줄 대원 스스로도 잘 알았을 것이다. 그러나 슬프도다. 저 네이버덕후만도 못한 소위 번역조란 자들은 자기 일신의 편함과 칼퇴근만을 바라면서 사전조사를 게을리하거나 킥킥 웃으며 아동애니라 비웃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했던 것이다.
  아, 마음의 꽃 벚꽃과 이름의 본 뜻을 진달래에 들어 바치고 수십만 국내덕후들로 하여금 발번역의 노예되게 하였으니, 저 개돼지보다 못한 번역조장이야 깊이 꾸짖을 것도 없다 하지만 명색이 번역가란 자는 일어 능력자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'이것도 꽃 이름'이라며 책임을 면하여 월급이나 타먹으려 했더란 말이냐.
  덕페처럼 철판깔고 방송에 나가지도 못했고, 망콘콘처럼 지지캐를 널리 알리지도 못 해 그저 손놓고 있었으니 그 무슨 면목으로 마음의 나무를 뵈올 것이며 그 무슨 면목으로 모니터 속 소녀와 얼굴을 맞댈 것인가.
  아! 원통한지고, 아! 분한지고. 우리 대한 덕후여, 엿먹은 동포여! 살았는가, 죽었는가? 초대, MH이후 7년 현지화 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. 원통하고 원통하다. 동포여! 동포여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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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앗!! 다, 달래의 마음의 꽃 '벚꽃'이....."

"활짝 피었어요―!"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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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대단해요! 역시 이 아이가 프리큐어였어요!"

"이름! 이름을 정해 주세요! 참고로 한국에서는 사쿠라를 진달래라고 불러요(?!)"

"갑자기 정하라고 해도.."

"... 정했어!"

"바다는 제가 꼭 구해낼 거에요! 제 이름은!"

"대지에 피는 한 송이 꽃! 큐어 블로섬!"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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